강원도 양양 숙소, 하조대 해수욕장 '부커스 비치 호텔'

 

작년 여름, 친구들과 함께 강원도 양양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뚜벅이 여행자이기에 바다와 가까운 숙소를 원했습니다.

 

열심히 써치를 하여 양양 하조대 해수욕장 바로 근처에 있는 멋진 호텔을 찾았어요.

바로 '부커스 비치 호텔'이고, 네이버에서 검색 후 예약 가능합니다. 

 

 

<호텔 외관>

부커스 비치 호텔은 마치 미국 영화에서 보던 오래된 모텔을 연상케 하는데요.

빈티지한 색감 조합이 아주 멋들어집니다.

이 지역의 랜드마크 같은 느낌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객실은 전 객실 테라스가 있고, 총 두 개의 층으로 10개의 방이 있습니다.

2인, 3인, 4인실이 있어 인원수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야외 샤워장도 있는데 실제로 물이 나오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아무튼 예쁩니다.

 

 

<호텔 야경>

 

 

<호텔 내부>

제가 갔을 때는 셀프 체크인 방식이었고요. 

예약할 때 이미 정해진 방이 있기 때문에 키를 찾아서 알아서 방으로 들어가면 됐습니다.

 

곳곳에 있는 빈티지 가구와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3층에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종이컵 등이 비치되어 있어요.

저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아침에는 간단하게 빈속을 달랠 수 있는 시리얼이 준비된다고 합니다.

 

<호텔 방>

 

 

 

 

 

레드 카펫과 그린 침구가 정말 멋스러운 방입니다.

넓진 않지만 친구 셋이서 1박 하기엔 아쉬울 것 없이 잘 자고 왔습니다.

 

테라스가 있어 수영복, 비치타월도 말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형광등은 없고, 간접 조명만 있기 때문에 다소 어두워서 커튼을 열어두고 싶었으나

1층이기 때문에 커튼을 열어둘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앙증맞은 어메니티와 수건은 인당 2장씩 제공되고, 드라이기와 실내화, 그리고 tv를 대신할 스피커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접근성입니다.

하조대 해수욕장은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 바로 건너편에 편의점도 있습니다.

근처에 식당이 많지는 않지만 피자 맛집도 있으며, 서피비치와 인구해변도 차로 이동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족 단위보다는 친구, 애인과 함께하기 좋은 숙소라고 느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좋은 숙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