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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바다와 워터파크가 있는 '쏠비치 삼척' 스위트 스탠다드

휘게♬파로도스 2025. 6. 16. 01:26

 

작년 여름 성수시 막바지에 강원도 삼척 쏠비치 리조트를 다녀왔습니다.

성수기에 쏠비치는 선착순이 아닌 추첨제로 예약을 받으며, 운이 좋게도 저는 1지망이던 삼척 쏠비치에 갈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프라이빗 해수욕장이 있는 리조트로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로비와 체크인>

입실 시간은 3시부터인데, 2시 30분에 도착하니 대기인원이 102명이나 있어서 놀랐습니다.

객실 배정을 먼저 받고, 순번 대기표를 뽑고 나서 3시부터 객실 키를 발급하기 때문에 2-30분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다행히 로비 안은 쾌적하고, 카페도 있어서 기다리는 게 힘들지는 않아요!

저희는 베스킨라빈스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시원하게 기다렸습니다.

 

 

 

<스위트 스탠다드>

저희가 선택한 방 타입은 '스위트 스탠다드'입니다.

 

오션뷰를 따로 선택하지는 않아서 워터파크뷰였습니다 :)

베란다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거실에는 소파와 탁자, TV가 있어서 간식을 먹기에도 좋고 식사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바로 옆에 주방에도 4인용 식탁이 있습니다.

 

호텔은 취사가 안되는 걸로 알고있어서, 리조트 타입으로 했는데요.

냉장고, 인덕션, 전기포트, 전기밥솥, 냄비, 그릇, 수저 등등 조리 도구가 다 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방안에 전기레인지가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아기 이유식을 데우러 매점까지 가서 전자레인지를 쓰고 왔어요.

 

거실 화장실은 넓고 깔끔하게 되어있고, 샤워부스 안에 샴푸와 바디워시가 있어요.

 

침실에는 퀸사이즈 침대가 있고, 화장대와 드라이기도 있습니다.

깔끔하고 포근한 침구가 있어서 커튼을 치고 푹 잘 수 있었습니다.

어차피 밤에는 워터파크도 해변도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소음도 없었어요!

안방 화장실도 따로 있습니다!

 

작은 방은 현관 바로 옆에 있고, 온돌형으로 선택해서 이불을 깔고 아기랑 뒹굴뒹굴 잘 수 있었습니다.

옷걸이도 몇개 있어서 좋았습니다.

 

 

 

<프라이빗 비치>

쏠비치 해변은 몇 시부터 오픈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이용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해변 입구에는 매점도 있고, 화장실과 의무실도 있습니다.

의무실 앞에는 튜브에 바람을 넣을 수 있는 공기 주입기도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쏠비치 프라이빗 해변에는 카바나, 파라솔, 그늘막을 대여할 수 있는데 가격이 20만원에서 5만원으로 비쌌어요.

패키지 상품도 있고, 구명조끼, 튜브도 유료로 대여 가능합니다.

 

다행히 개인용 돗자리를 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저희는 급하게 쿠팡에서 구입했습니다.

동 떨어져 있는 곳은 아니어서 이용하는데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모래도 부드럽고, 파도도 적당히 재미있게 쳐서 놀기에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물놀이 후에 바로 방으로 가서 씻을 수 있기때문에 심리적으로도 마음이 편했어요.

 

 

 

<부대시설>

쏠비치 안에는 다양한 식당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은데요.

뷔페와 양식을 파는 셰프스 키친, 한식당인 해파랑, 산토리니 가든, 카페, 펍, BBQ 등이 있습니다.

 

저는 해파랑 식당에서 해물 뚝배기와 황태국을 시켰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아기 식사 시간때문에 따로 나가서 밥 먹을 먹기가 애매해서 어쩔 수 없이 이용했는데, 다행히 저희 가족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편의점은 24시간 운영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다양한 물품을 판매해서 부족함 없이 이용했습니다.

라면도 사고, 맥주도 사고, 간단한 아침 식사 거리도 사고.

 

부대 시설에는 노래방, 게임방, 탁구장, 당구장 등의 놀이시설이 있고.

스파와 사우나, 릴렉스룸, 코인세탁실, 수유실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워터파크인 오션플레이가 있어서 날씨가 별로 안좋아도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크나큰 장점이 있습니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이고, 성인의 경우 시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5만원에서 6만6천원까지, 어린이의 경우 4만5천원에서 5만5천원까지 하는 것 같습니다.

투숙객 할인이나 제휴카드 할인 등이 있으니 잘 살펴보시고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하세요!

 

 

 

<산토리니 광장 야경>

사진은 별로 없는데 광장에는 여러가지 조형물과 펍도 있고, 고양이도 있어요 :)

저녁 식사 이후에 올라가보니 꽤 많은 가족들이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도 위험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삼척 쏠비치는 국내에서 즐기는 지중해 감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의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추천드리고요.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적극 추천할 만한 리조트입니다.

 

저 역시 가능하다면 이번 여름 휴가에도 이용하고 싶어요!

강원도 삼척에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고려해보세요!